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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8 12월 - 활자중독이 되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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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 ![]()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비룡소 |
+ 무조건 바쁘고,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야만 시간을 잘 활용한다는 느낌을 가졌던게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싶다. 남아있는 시간을 여유롭게 바라보지 못하고, 혹시 너무 나태한 건 아닐까 뒤떨어지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했었다. 모모를 읽고나서 주위를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 같다.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회색 신사들과 그들에게 어떻게 시간을 빼앗기는 건지도 모르면서 점점 바쁘고 차갑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아이들이 더 이상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일도 없을 뿐더러 사람들은 기쁨도 열정도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모모는 그들에게 시간을 돌려줌으로써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따뜻한 여자아이다. 점점 디지털화된 기계에 익숙해지며 개인적인 시간이 늘고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요즘 시대가 결국은 회색 도시와 같은 재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로 보인다. 주어진 시간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따뜻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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